부천시 오정구 오정동이 지금까지는 적어도 ‘별 볼일 없는 마을’이었다면, 앞으로는 ‘별 볼일 있는 희망마을’로 탈바꿈한다.

부천시는 행정안전부가 올해 추진하는 취약지역 생활공간 개선지원사업인 ‘희망마을 만들기’ 공모에 ‘별 볼일 있는 오정희망마을사업’이 선정됐다고 1일 밝혔다.

‘별 볼일 있는 오정희망마을 사업’은 경제, 문화, 복지 소외지역인 오정동의 지역경제 활성화 및 문화복지 증진을 위해 전통시장 환경 개선, 마을 활성화센터 운영 등을 통해 희망마을 이미지로 가꿔보자는 사업이다.

시는 이 사업을 통해 구도심 주거지역에 위치한 오정전통시장의 활성화 촉진을 위해 컬러 아스팔트 포장, 희망 가로등 설치, 시장 아치 및 현수막 게첨대를 설치하는 환경과 이미지를 개선하고, 시장지원센터, 마을 카페, 마을 밥집, 정보ㆍ상담실 운영 등을 통해 지역주민들이 즐겨찾는 전통시장으로 탈바꿈 시킬 예정이다.

시는 또 다양한 집단이 공존하는 오정동에 주민협의체를 중심으로 마을 활성화센터를 설립하고, ‘스토리가 있는 마을 안내판’ 등을 주민과 함께 설치해 마을 공동체 구성원으로서의 소속감과 정체성을 갖도록 할 계획이다.

부천시 노동복지회관 박순희 관장은 “‘별 볼일 있는 오정 희망마을사업’은 지역주민들이 직접 참여해 운영하는 마을 경제 및 지역공동체 활성화를 통해 오정동을 새롭게 가꾸어가는 지역활성화사업의 좋은 모델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행정안전부의 2012년도 희망마을 만들기 공모사업에는 전국에서 총 45개 사업이 신청돼 시ㆍ도의 1차 심사와 행안부와 민간전문가의 최종 심의를 거쳐 25개 시ㆍ군ㆍ구의 희망마을사업 대상지가 선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