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업이 안된다는 이유로 술을 마신 채 연쇄 방화를 저지른 5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부천원미경찰서는 5일 심야시간대를 이용해 부천지역에서 마트ㆍ주차 차량을 골라 4회에 걸쳐 연쇄 방화를 한 혐의(현존 건조물방화)로 이모(56)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지난달 28일 새벽에 부천시 원미구 심곡동 모아파트 앞에 주차된 차량에 라이터를 이용해 불을 붙여 전소시키는 등 같은달 30일까지 4회에 걸쳐 심야시간대 부천지역에서 마트와 주차된 차량에 연쇄 방화로 1천만원 상당의 재산 피해를 입힌 혐의다.

경찰은 불이 난 곳의 CCTV(폐쇄회로TV) 분석 및 휴대전화 등을 통한 실시간 추적 끝에 이씨를 검거했다.

경찰조사 결과, 현존 건조물 방화 등 전과 11범인 이씨는 영업사원으로 일이 잘 안된다는 이유로 술을 마신 뒤 이같은 범행을 저지를 것으로 밝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