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경기도지사는 6일 현충일을 맞아 수원시 인계동 현충탑에서 열린 ‘제57회 현충일 추념식’에서 추도사를 통해 “호국영령들께서 자유민주주의를 지켜주셨기에 대한민국은 세계 7대 강국으로 우뚝 설 수 있었고, 1인당 국민소득 2만달러, 인구 5천만명 이상 국가에 세계 7번째로 이름을 올리게 된 것은 영령들의 거룩한 희생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고 강조했다.

김문수 경기지사는 “국가를 위한 희생에 정당한 보답을 하지 않고는 이 땅에 정의를 세울 수 없다”며 “대한민국을 지켜주신 호국영령들을 영웅으로 우뚝 세워야 하고, 북한에 생존해 있는 517명의 국군포로를 반드시 송환해야 한다”고 했다.

김 지사는 “위대한 대한민국을 지키고 어르신들이 가난과 병마에 시달리고 있고, 노인 자살률이 세계 1위”라며 “참전용사와 제대 군인에 대한 예우를 획기적으로 개선해야 한다”고 했다.

김 지사는 “더 이상 북한이 대한민국에 대한 군사적 도발을 중단하고, 정치범 수용소를 폐쇄하고 주민들의 생존권과 인권을 보장하고, 조속히 대한민국을 포함한 국제사회와 대화에 나서길 바라며, 북한도 중국과 같이 개혁 개방에 성공해서 인민들이 잘 사는 나라를 만들어야 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