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전함 야마토 파이널’(1983) 공식 스틸.

△‘우주전함 야마토: 사랑의 전사들’(1978) 공식 스틸.

‘우주전함 야마토’는 방사능에 오염된 지구를 구하기 위해 방사능 제거 장치 입수라는 막중한 임무를 띠고 우주 여행을 떠나는 야마토호의 이야기로, 획기적인 기획력을 가진 프로듀서 니시자키 요시노리와 ‘은하철도 999’의 아버지로 잘 알려진 만화가 마츠모토 레이지의 만남으로 탄생했다.

마츠모토 레이지 특유의 우주에 대한 무한한 동경과 낭만의 세계관은 그동안 어린이의 전유물로 받아들여졌던 애니메이션계에 대혁명을 몰고 왔으며, TV시리즈에 이은 극장판의 폭발적인 인기로 뉴제네레이션 애니메이션이라는 평가와 함께 극장판 애니메이션계의 활로를 이끌어냈다.
또한 지금 봐도 놀라움을 금치 못하게 만드는 매우 정교한 야마토호의 디자인은 일본 SF 애니메이션 역사에서 ‘메카닉’에 대한 열혈 마니아층인 ‘오타쿠’ 열풍을 이끌어냈으며, 이후 ‘기동전사 건담’, ‘신세기 에반겔리온’ 등 일련의 SF 애니메이션 붐을 일으키며 선구적 역할을 했다.

이번 특별전을 기획한 유지선 프로그래머는 “PiFan이 사랑하는 장르중 하나인 SF 애니메이션에서 ‘우주전함 야마토’는 절대적인 존재감을 가지고 있다”며 “특히 극장판 애니메이션이라는 포맷을 확립시킨 작품으로 국내 팬들이 극장에서 만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고자 했다”고 기획의도를 밝혔다.

한편, 제16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는 ‘야마토 특별전’을 비롯해 더욱 재미있고 다양한 장르의 상영작을 선보이는 한편, 관객 편의에 집중한 행사 공간 등 아시아 최대의 장르영화 축제를 준비하고 있다. *PiFan 공식 홈페이지(www.pifan.comㆍ바로 가기 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