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국가대표팀은 12일 오후 8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14 브라질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A조 2차전 레바논과의 홈경기에서 3-0으로 완승을 거두며 지난 9일 카타르 원정경기(4-1승)에 이어 2연승을 기록했다.

한국은 0-0으로 맞서던 전반 30분 일본 J리그 세레소 오사카에서 뛰는 김보경이 A매치 데뷔골을 터뜨린데 이어, 후반 3분에도 추가골을 기록했고, 경기 종료직전인 후반 4분에는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뛰는 구자철이 쐐기골을 터트렸다.

한국은 이날 레바논전 승리로 최종예선 2연승으로 A조 선두를 지켰으며, 레반논과 역대 전적에서도 7승1무1패로 우위를 기록했다.

한국은 오는 9월 우즈베키스탄과 원정경기에 나선다.

한편, 2014 브라질 월드컵대회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A조에는 한국, 카타르, 이란, 레바논, 우즈베키스탄이 속해 있으며,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치러지며 조 2위 안에 들면 월드컵 본선에 직행하게 된다.

한국 축구대표팀의 아시아 최종예선 경기일정은 다음과 같다.

3차전 9월11일(우즈베키스탄, 원정), 4차전 10월16일(이란, 원정), 5차전 2013년 3월26일(카타르, 홈), 6월4일(레비논, 원정), 6월11일(우즈베키스탄, 홈), 6월18일(이란, 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