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는 원미ㆍ소사ㆍ고강지구 뉴타운사업 추진과 관련, 조합설립을 위한 주민 총회시 개인 사정으로 참석할 수 없는 토지 등 소유자의 서면 동의로 인한 공정성 및 신뢰성 상실로 인한 주민 갈등을 해소하는 방안으로 서면 동의 대신 IT기술을 이용한 전자투표 제도 도입을 위한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 개정안을 만들어 차명진 국회의원을 통해 의원 입법을 추진하기로 했다.

시 뉴타운개발과는 부천시의회 제155회 임시회(13~21일) 시정질문 답변에서 건설교통위원회 서강진 의원(한나라당ㆍ아선거구)이 ‘조합설립을 위한 주민 총회시 서면 동의로 인한 공정성 및 신뢰성 확보 대책’을 물을 것에 대해 “주민총회 등에 참석할 수 없는 토지 등 소유자의 권리보호를 위해 현행 제도에서 서면 동의서 제도를 운영하고 있으나 이를 악용할 경우 공정성 등이 훼손돼 주민 갈등으로 인한 폐해 및 문제점이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며 이같이 답변했다.

시는 또 ‘소사지구의 뉴타운사업구역이 협소하거나 용적률이 적어 사업성이 부족한 구역에 대한 사업성 보완해 줄 수 있느냐’는 서강진 의원의 질문에 대해 “소사 재정비촉진(뉴타운)계획으로 결정된 용적률은 촉진지구 지정 당시 용도지역에 적용되는 용적률을 기준으로 기반시설 제공을 통해 완화받는 부분을 추가해 결정됐고, 소사지구 내 주택재개발사업의 평균 용적률은 245%로 사업성은 충분하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밝혔다.

시는 “다만, 일부지역의 경우 다세대 주택 등 공동주택의 밀집으로 타 지역에 비해 토지 등 소유자 수 대비 계획세대수의 비율이 적다는 이유로 사업성이 떨어진다는 의견이 있지만, 이는 현재 거주하고 있는 세대당 평균 평형보다 계획 세대수의 평균 평형이 크게 증가된 경우로 세대수 조정은 가능하며, 사업시행계획 수립시 건축설계 경기제도 도입 등을 통해 용적률 상향 등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