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효원(59) 오정구청장이 오는 28일 오후 5시 오정구청 5층 대회의실에서 명예퇴임식을 갖고 34년7개월간 몸담아온 공직을 떠난다.

배효원 구청장은 지난해 9.15 인사에서 오정구청장(제15대)에 임명돼 9개월여간 오정구청장으로 근무했으며, 정년을 1년 앞두고 부천시 공직사회의 인사적체에 따른 후배 공직자들을 위해 6.30 정기인사를 앞두고 같은 1953년생인 이해양 원미구청장, 박상설 소사구청장과 함께 동반 명퇴하는 것이다.

부천 토박이인 배 구청장은 1977년 부천시 총무과에서 행정서기보(9급)로 공직에 입문, 1988년 3월 새마을계장(6급 주사)로 승진해 경리계장(89년)ㆍ교통행정계장(93년)ㆍ행정감사계장(97년)을 거쳐 1998년 10월 상1동장 직무대리로 발령을 받았다.

1999년 1월 정식 사무관(5급 과장)으로 승진했고, 원미1동장(99년 9월)ㆍ시본청 지역경제과장(2000년 6월)ㆍ교통행정과장(2002년 1월)ㆍ의회사무국 전문위원(2004년 12월)ㆍ문화예술과장(2009년 3월)을 거쳐 2009년 10월11일부터 세정과장으로 근무해오다 지난해 2월14일 국장(4급 서기관)으로 승진한데 이어, 오정구청장으로 발탁됐다.

겉으로 드러나지 않는 조용한 업무 스타일로 튀지 않고 부하 직원들의 의견을 듣고 주어진 일을 원만하게 처리한다는 평을 받았다. 가족으로는 임효복 여사 사이에 3녀를 두고 있다.

한편, 제16대 신임 오정구청장에는 1955년생인 김영국 복지문화국장이 발탁됐다. 취임식은 7월2일 오후 4시 5층 대회의실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