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청청은 늦은 밤부터는 빗줄기가 굵어지면서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내다봤다.

서울·경기와 강원영서, 충남·서해안에는 20mm에서 70mm, 많은 곳은 120mm가 넘게 오면서 비피해를 입지 않도록 대비해야겠고, 그밖의 전국에도 10mm에서 40mm 가량의 비가 내리겠다.
기상청은 이번 비는 중부지방의 가뭄 해갈에는 도움을 주겠지만, 물부족 현상이 워낙 심한데다 강수량도 지역적으로 차이를 보여 가뭄을 완전히 해갈하는데는 충분치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기상청은 모처럼만에 비가 내리면서 산사태나 축대 붕괴 등이 발생할 수 있다며 철저한 대비를 당부했다.

장맛비가 내리면서 지루하게 이어지던 무더위는 6월의 마지막 날이자 주말과 7월의 첫날인 휴일에는 한풀 꺾일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