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성모 소사구청장이 지난 2일 취임 후 동(洞) 초도방문 첫날인 16일 점심시간을 이용해 송내역 남부광장 부근에 있는 ‘향기네 무료 급식소’를 방문, 자원봉사자를 격려하고 직접 쟁반을 나르며 어르신의 식사를 돕는 봉사활동에 동참했다.

강 구청장은 소사사랑회 회원들과 함께 70여명의 어르신들에게 음식을 직접 나르고 모자란 반찬을 챙겨드렸으며,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식사를 하며 봉사활동의 보람과 애로점 등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특히 이날 봉사활동에는 지난달 28일 명퇴한 박상설 전 소사구청장이 자원봉사자로 참여해 전ㆍ현직 소사구청장이 자원 봉사를 나린히 실시해 훈훈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강성모 소사구청장은 “물질만능주의로 인간미를 느낄 수 없는 사회에서 우리가 그나마 온기를 느낄 수 있는 것은 작은 배려, 작은 나눔, 작은 봉사를 실천하는 자원봉사자들 때문이 아니겠냐”면서 “어려운 이웃을 위해 이렇게 애써 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강 구청장은 “‘슬픔을 나누면 반이 되고 기쁨을 나누면 배가 된다’는 말에 많은 공감을 느낀다”면서 “어렵고 힘든 이웃들을 위하여 묵묵히 봉사하는 여러분들처럼 재임 기간 동안 주변의 소외되고 어려운 이웃들을 돌보는 구청장이 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향기네 식당은 소사구 송내1동에 위치한 개인이 운영하는 식당으로 부천과 인천 일대에 거주하는 복지사각지대 어르신과 노숙인 100여명에게 365일 점심을 무료로 대접하고 있으며, 80여명의 회원 및 자원봉사자가 식사 대접을 돕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