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불허전(名不虛傳ㆍ이름은 헛되이 전해지는 법이 아니라는 뜻으로 명성이 널리 알려진 데는 그럴 만한 실력이나 사실이 있다는 말) 이었다. '세계에서 가장 빠른 사나이' 우샤인 볼트(26·자메이카)가 2012 런던올림픽 육상 남자 100m에서 9초63으로 올림픽 신기록을 세우며 2연패에를 달성했다.

세계기록(9초58) 보유자인 우샤인 볼트는 6일 새벽(한국시간) 올림픽파크 내 올림픽스타디움에서 열린 2012런던올림픽 육상 남자 100m 결승에서 9초63으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해 금메달을 획득했다.

올림픽 육상 남자 100m에서 2연패를 달성한 것은 1984년 로스앤젤레스올림픽과 1988년 서울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딴 미국의 루이스에 이어 역대 두번째다.

볼트는 자메이카 대표선발전 남자 100m와 200m에서 요한 블레이크(23·자메이카)에게 밀려 2위로 런던올림픽에 출전했으나, 금메달을 획득하면서 자신의 건재를 과시했으며, 지난해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 100m 결승에서 부정 출발로 실격당해 대회 2연패를 놓쳤던 아쉬움도 털어냈다.

볼트는 2008년 베이징올림픽에서 남자 100m와 200m, 400m 계주에서 세계신기록을 세우며 3관왕에 올랐던 이번 런던올림픽에서 100m 2연패 달성에 이어 200m와 400m 계주에서도 금메달을 노리고 있어 올림픽 2연속 3관왕 도전에 나서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