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원종종합사회복지관(관장 홍갑표)은 지난 8일 오정구 오정동 골목에서 주민 200여명이 모인 가운데 ‘골목 잔치’를 열었다.

오정동 지역주민이 직접 준비한 먹거리와 과일, 음료 등을 어르신들과 이웃들이 함께 먹으며 담소(談笑)를 나누는 한편, 오정동 골목의 모습을 담은 사진들을 전시하는 시간을 가졌다.

'오정동 골목, 이랬으면 좋겠다'라는 주제로 이웃들이 희망하는 골목의 모습을 직접 적을 수 있는 기회도 마련해 ‘이웃을 생각하는 이쁜 마음을 가진 시장 골목이었으면 좋겠다.’, ‘서로 인사하고 지냅시다.’, ‘이런 행사가 자주 있었으면 좋겠다.’ 등의 바람이 있었다고 한다.

이번 오정동 골목잔치는 먹거리를 매개로 이웃과의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고, 골목 안에 홀로 사는 어르신들을 가장 가까운 곳의 이웃들이 돌볼 수 있도록 하자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이번 행사를 시작으로 원종1동과 원종2동에서도 골목잔치를 진행하며, 이후 돌봄과 나눔활동에 참여하는 골목지기(이웃)도 모집해 ‘골목 잔치’의 취지를 이어갈 계획이라고 원종종합사회복지관(☎032-677-0108)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