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오정구(구청장 김영국)는 다문화가족의 경제적 자립 지원과 일자리창출을 위한 다문화 정보화교육을 한단계 업그레이드 하기 위해 다문화가족 강사를 위촉하고, 지난 10일 위촉장을 수여했다.

구에 따르면 내국인 강사 1명이 다문화가정 IT교육을 실시해 의사소통이 어려웠던 점을 개선하기 위해 해당 정보기술 자격증을 취득한 다문화 가족을 보조강사로 위촉했다.

이날 강사로 새로 위촉된 다문화가족은 요사마미(일본), 우엔티프엉(베트남), 황미령(중국), 서선녀(중국),박금홍(중국)등 5명으로, 특히 요사마미 씨는“남편이 교통사고로 십여년째 병석에만 누워있어 취업을 하고 싶어도 할 수가 없어서 생계마저 어려웠는데 정보화 보조강사로 일자리도 생기고 같은 처지의 다문화가족을 도울 수 있게 됐다”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고 한다.

김영국 오정구청장은 다문화 보조강사제 도입에 대해 “다문화 가족에게 사회참여 기회는 물론 다문화 정보화교육생들에게는 보다 질 좋은 교육서비스를 제공해 ‘우리는 한가족’이라는 인식을 심어주고 보다 안정적인 사회정착을 유도하는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오정구의 하반기 다문화가족 정보화교육은 오는 9월17일부터 ▲컴퓨터 기초 ▲한글 기초 ▲블로그 만들기 등 모두 3개 과정으로 11월 9일까지 실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