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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종 허브 ‘배초향’ 아시나요?
방아풀ㆍ방애잎… 독특한 향 때문에 향신료로 각광
경상도에서 추어탕과 매운탕 끓일때 양념으로 사용 
더부천 기사입력 2012-08-19 11:45 l 강영백 기자 storm@thebucheon.com 조회 7466


은은한 자주색 꽃을 피운 배초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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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일인 19일 오전 부천시 원미구 소사동 주택가 자투리땅 화단에 독특한 향을 지녀 향신료로 주로 사용하는 이른바 토종 허브인 ‘배초향(排草香)’이 자주색 꽃망울을 활짝 터트려 나비가 날아들어 꿀을 따고 있다. 배초향의 꽃말은 ‘향수’이다. 2012.8.19

배초향은 특히 독특한 향이 있어 일종의 토종 허브로 경상도 지방에서는 방애잎이라고 해서 매운탕이나 추어탕을 끓일 때 비린내를 없애주고 향긋한 맛을 돋운다고 해서 빼놓지 않는 양념으로 사용한다.

배초향은 쌍떡잎식물 꿀풀과의 여러해살이풀로, 흔히 방아풀·방애잎·대박하·어향·인단초·중개풀·참뇌기·토곽향 등 여러 이름으로 불린다.
물이 잘 빠지고 양지바른 곳에서 잘 자라며, 장마가 끝난 뒤에는 1m정도 자란다. 줄기는 곧게 서고 윗부분에서 가지가 갈라지며 네모진다. 잎은 마주 나고 달걀 모양이며 가장자리에 둔한 톱니가 있다.

꽃은 입술 모양이며 7∼9월에 자줏빛으로 윤산꽃차례(輪傘花序)에 달리고 독특한 향기가 나며, 열매는 납작하고 달걀 모양의 타원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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