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오후 6시20분께 태풍 ‘볼라벤’이 지나가면서 시시각각 불어닥치는 강풍으로 인해 부천시 원미구 심곡1동 소재 노래방 돌출간판이 흔들흔들거리면서 아슬아슬하게 매달려 있는 모습을 지나가는 시민들이 불안한 모습으로 쳐다보고 있다.

이 돌출 간판은 어떻게 됐을까.

강풍에 위험천만하게 내달려 있던 노래방 돌출 간판은 이날 오후 8시40분께 부천소방서 소방관들이 나와 끈으로 단단히 묶어 고정시키는 작업을 벌여 추락을 방지했다.

이날 오후 태풍 '볼라벤'이 수도권지역을 통과하면서 매우 강한 바람을 동반해 이같은 돌출 간판 등 시설물 추락 사고 방지를 위해 부천소방서와 부천시에서는 곳곳에서 접수되는 신고 전화를 받고 출동해 고정시키거나 철거하는 작업을 벌이느라 눈코뜰새 없는 시간을 보내야 했다.

태풍 '볼라벤'은 다행히 수도권지역에 집중호우는 뿌리지 않은 채 지나갔지만, 강풍에 도심 곳곳에는 위험 요소가 산재해 있다는 것을 실감케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