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는 민속 최대 명절 추석(9월30일)을 앞두고 선물용·제수용 식품 등의 안전성 확보를 위해 12일부터 28일까지 특별위생점검을 실시한다.

이번 점검은 추석을 맞아 제수용품와 조기, 명태, 굴비, 육류 등 수입산이 대거 유통될 것으로 우려됨에 따라 안전한 식품 유통을 위해 소비자식품위생감시원과 축산물명예감시원으로 구성된 15개 민관 합동단속반 35명을 편성, 지도점검에 나선다.

점검 대상은 떡류, 식용유지, 제사음식 등 제수용 식품 제조업체와 대형 백화점, 할인마트, 전통시장 내 식품판매업소 등 총 976곳으로, ▲표시기준 위반 또는 허위 표시·과대 광고 여부 ▲위생적 취급기준 준수 여부 ▲영업자 준수사항 및 건강진단서 발급 여부 ▲유통기한이 경과제품 사용 여부 ▲원산지 거짓 및 허위표 시 등이다.

특히 음식점 원산지 점검과 제수용품과 건강기능식품, 다류, 벌꿀 등 선물용 식품, 수산물, 축산물 등에 대한 수거검사도 병행 실시한다.

제수용 식품 구입시 유의할 점으로 ▲유난히 하얗거나 선명한 도라지, 연근과 밤 등 탈피된 농산물이나 생선류는 표백제나 인공 색소를 사용한 것이 아닌지 구입에 신중을 기해야 하며 ▲질병치료 및 예방에 효능이 있는 것처럼 허위·과대 광고를 하는 건강기능식품 판매행위에 현혹되지 말고 ▲농·축·수산물 구매시 반드시 원산지를 확인해야 한다.

시 식품안전과는 “식품의 안전성을 확보하고 부정·불량식품을 근절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지도점검을 강화하고 매월 정기적으로 수거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라며 “부정불량식품을 발견하면 국번없이 1399번으로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