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1일부터 부천시내 버스정류장과 공원 등을 금연구역으로 지정돼 담배를 피울 수 없게 된다. 어길 경우 5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24일 부천시에 따르면 간접 흡연의 폐해를 막고 쾌적한 도심 환경을 위해 시민들이 많이 오고가는 부천시내 554개 쉘터형 버스정류장과 34개 택시 승장장에 대해 표지판에서 10m까지를 금연구역을 지정, 운영하기로 했다.

시는 또 시민들이 많이 모이는 근린공원 29곳과 체육공원 5곳의 공원 전체를 금연구역으로 지정한다.

이들 금연구역에서 담배를 피우다가 적발될 경우 5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시의 이같은 금연구역 지정 및 시행은 지난해 국민건강증진법 개정에 따라 시민 건강과 간접 흡연의 폐해를 막기 위해 올해 2월 ‘금연구역 지정 및 간접흡연 피해 방지’ 조례를 제정ㆍ공포한데 이어, 지난 6월에는 쉘터형 버스정류장 554곳, 택시승강장 34곳, 도시공원 34곳 등을 금연구역으로 지정ㆍ고시한데 따른 것이다.

시는 금연구역을 알리기 위해 금연금지 구역으로 지정된 장소에는 금연표시판 및 안내판을 설치하고, 오는 10월6일 중동신도시 중앙공원에서 바르게살기운동협의회 회원들이 참여하는 ‘금연구역 환경지킴이’ 발대식을 갖기로 하는 한편, 원미·소사·오정보건소는 10월 한달간 매주 1회씩 금연 캠페인을 벌이기로 했다.

한편, 오는 12월8일부터는 공중이용시설 전체가 금연구역으로 확대 시행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그동안 금연구역과 흡연구역으로 구분되던 1천㎡의 건축물, 150㎡이상 식당 등 25종의 공중이용시설이 전면 금연구역으로 확대 시행되며, 위반시에는 과태료 10만원이 부과된다. PC방은 2013년 6월 금연구역에 포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