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만수 부천시장이 민선 5기 후반기 부천시정의 역점시책으로 추진하는 신·구도심 균형적 발전을 위한 ‘원도심 활력 증진사업’을 직접 챙기며 발벗고 나서고 있다.

김 시장은 지난 15일 오정구청, 16일 소사구청, 17일 원미구청에서 시·구·동 간부공무원이 참석한 가운데 현장 확대간부회의를 주재하고 현장을 찾아 추진상황을 직접 점검했다.

김 시장이 ‘원도심 활력 증진사업’에 관심을 쏟는 것은 많은 예산을 들이지 않고도 시민들의 피부에 와닿는 주민 밀착형 소규모 사업을 통해 원도심 주민들의 불편·불만·불안·불결 요인들을 해소하는 가시적 성과를 거둘 수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김 시장은 15일 오정구청 확대 간부회의에서는 10대 원도심 활력증진사업 가운데 중심지역 시범가로 조성, Oh! 정(情)다운 Day 운영, 도시농업 체험장 운영 등을 내년에 추진할 핵심사업으로 선정, 추진키로 하는 보고사항을 듣고 현장을 직접 찾았다.

이어, 16일에는 소사구청 확대 간부회의를 주재하고 경인로를 따라 부천동중에서 부안초등학교까지 걸으며 주민들과 함께 걸으며 의견을 수렴했다.

김 시장은 이날 거미줄처럼 얽혀있는 전깃줄과 통신선 정비와 좀도둑과 뻑치기가 많아 불안해 CCTV 설치가 필요하다는 주민 건의를 받고 무분별한 전신주 등 동별 현황을 파악해 한전 등 관련업체에 협조를 요청키로 하고, 방범CCTV 설치와 관련해서는 지난 5월 설치장소 1천15곳을 선정했고 내년부터 설치를 위한 예산 확보 등 행정절차를 밟아 도시 안전망 구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17일 원미구청 현장 확대 간부회의에서는 원도심지역의 주차시설이 턱없이 부족해 주민 갈등이 심화되고 있는 것과 관련, 학교나 교회 부설 주차장을 활용하되, 무료 개방보다는 유료화하고 거주자 우선 주차장을 활용해 그 수익금으로 관리인을 두고 관리하는 방안과 예배가 없는 평일에 교회 주차장을 거주자 우선 주차장으로 활용하는 방안이 제시됐다.

김 시장은 이날 가을비가 내리는 가운데 간부공무원들과 함께 은행어린이공원 내 지하 민방위 대피시설을 둘러보고 지상에 ‘푸른 공원’을 조성하는 방안에 대한 보고를 듣는 등 3개 구청별로 추진하는 ‘원도심 활력 증진사업’에 대한 보고를 듣고 현장 사업지 등을 찾는 등 각별한 관심을 갖고 직접 챙기며 효율적인 사업 추진을 당부했다.

한편, 부천시는 내년부터 본격 추진할 ‘원도심 활력증진사업’으로 ▲경로당 활성화 ▲공중화장실 정비 ▲공원 조성 및 리모델링 ▲광고물 정비 ▲인도 및 보행로 정비 ▲교통시설 정비 ▲주차장 확충 ▲노점상 정비 ▲통학로 안전 확보 ▲동네 체육시설 확충 및 정비 등 10대 정비사업을 선정, 추진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