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범여권이 12월 대선에 출마할 후보를 선출하기 위해 ‘오픈 프라이머니(국민완전 경선제)’를 도입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는 가운데, 내년 4월9일 치러지는 18대 총선(국회의원 선거)와 관련하여 부천시 소사구지역에서도 범여권이 하나로 재편되는 것을 전제로 범여권 후보들간에 ‘주민 오픈 프라이머니’로 출마후보를 선출해 한나라당 후보와 맞선다는 논의가 적극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소사구 지역정가 소식통에 따르면 내년 18대 총선을 겨냥해 범여권 단일 후보 선출을 위한 주민 오픈 프라이머니 도입은 특별한 변수가 없는 한 출마가 확실시되는 한나라당 차명진 국회의원과 맞대결에서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방안으로 추진되고 있다는 것.

현재 소사구지역에서 범여권 후보로 출마가 예상되는 인사는 열린우리당을 탈당해 참여정부평가포럼(참평포럼) 집행위원장으로 활동중인 김만수 전 청와대 대변인과 통합민주당 소사구지역위원장을 맡고 있는 조영상 변호사 등 2명이다.

그러나 김만수 전 대변인은 17대 총선에서 김문수 현 경기도지사에게 패하고 지난해 7.26 보궐선거에서 차명진 의원에게 패한 전력이 있고, 조영상 변호사 역시 16대 총선과 17대 총선, 그리고 지난해 7.26 보궐선거에서 패한 터여서 두사람만으로 주민 오픈 프라이머니를 할 경우 신선한 맛이 떨어지고 시장성(흥행성)도 없다고 판단, 1~2명 정도를 더 참여시키는 방안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이들 두사람과 함께 주민 오픈 프라이머니에 참여할 인사로는 4선 시의원인 유재구 의원과 재선의 한선재 의원(현 기획재정위원장)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소사구지역 범여권의 주민 오픈 프라이머니는 이들 4명이 권역별로 돌아가며 경쟁을 벌여 1등 후보를 단일 후보로 내세워 한나라당 후보와 맞대결을 벌이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주민 오픈 프라이머니 시기는 현재 중앙정치권에서 12월 대선 후보 선출을 위한 오픈 프라이머니를 검토중인 범여권과는 상관없이 당(黨)만 하나로 통합될 경우 오는 9월쯤 주민 오픈 프라이머니를 실시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