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소사구는 지난 25일 관내 다문화가정 결혼 이민 여성을 대상으로 실시한 정보화교육을 수료한 베트남, 중국, 태국, 네팔, 러시아 등지에서 온 12명을 대상으로 수료식을 가졌다.

이날 수료식에는 지난 3월부터 7개월간 인터넷, 한글, 엑셀 초급 과정 등을 언어의 장벽을 넘어 정보화교육 과정을 이수한 12명이 모두 참석해 기쁨을 나눴고, 특히 교육기간 내내 4살짜리 아이와 함께 교육을 받은 끝에 수료증을 받은 네팔에서 온 사립따 씨는 정화교욱 강사에게 감사의 인사를 드리며 눈시울을 붉혔으며, 사회복지과 공무원들로 구성된 ‘소사사랑’에서 축가로 ‘행복을 주는 사람’ 등을 들려주며 축하하는 훈훈한 모습이 연출됐다고 한다.

구 사회복지과는 다문화가정 결혼 이민여성을 대상으로 실시한 이번 정보화교육에는 컴퓨터 교육은 물론 김치담그기 체험, 오리지널 다문화 요리만들기, 도란도란 이야기장 등을 운영해 교육 참여 의지를 높였으며, 교육비와 교재비 등을 전액 지원했다.

김경자 사회복지과장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정보화교육을 마친 교육생들에게 감사하다”며 “정보화교육을 통해 다문화가정의 결혼이민 여성들이 한국사회의 일원으로 자부심과 긍지를 갖고 생활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격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