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초자치단체에서 일자리 창출이란 게 쉽지 않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요즘 부쩍 대선 정국과 맞물려 일자리 창출에 관심이 높다. 부천시도 예외가 아니다. 연일 일자리 관련 보도자료를 쏟아내고 있다.

부천시는 시민들의 취업 지원을 위해 관내 취업 관련 지원 유관기관들과 산·학·민·관이 참여하는 ‘부천 일자리 네트워크 협의회’를 구성, 운영하고 있다고 29일 또 한차례 보도자료를 냈다.

부천시 일자리정책과에 따르면 ‘부천 일자리 네트워크 협의회’는 부천고용센터 등 일반 구직자 취업지원 9개 기관, 부천여성인력개발센터 등 여성층 취업지원 4개 기관, 시니어클럽 등 고령층 취업지원 2개 기관, 장애인 취업지원을 하는 장애인복지관, 나눔지역자활센터 등 취약계층 취업지원 3개 기관, 부천대학교와 유한대학 등 관내 대학 2곳 등 총 21개 기관이 참여하고 있다.

‘부천 일자리 네트워크협의회’는 관내 취업 지원기관들이 있지만 분야별, 계층별 알선 및 훈련대상이 각기 다른 관계로 구인업체나 구직자들에 대한 맞춤형 정보제공이 어려운 점을 감안해 지난 4월 일자리 상호연 계 및 종합 지원체계를 구축해 시너지효과를 극대화 하기 위해 각 기관별 실무책임자들의 인적 네트워크로 구성됐다.

주요 업무는 부천상공회의소, 부천산업진흥재단 등을 통해 구인업체를 파악해 구직자를 신속히 연결시킬 수 있도록 상호 협력 및 실무 지원을 강화하는 것으로, 전담 운영매니저를 별도로 채용해 현재까지 총 27회 정례회의와 2회 포럼 개최, 어려 차례에 걸친 채용행사 공동 개최, 기관간 구인·구직자 맞춤형 취업 연계, 지역내 고용상담서비스의 질적 향상을 위한 지역 고용전문가 아카데미 개최 등 취업지원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특히, 매월 셋째주 화요일마다 정례회의를 열고 각 기관별 실무담당자들이 참석해 기관별 취업지원서비스와 성과 등을 공유하고 우수 사례는 상호 벤치마킹하는 한편, 박람회 등 공동 사업 진행시 실무 협의를 통해 구인기업과 구직자를 실시간 연계하고, 기관별 진행하는 각종 직업훈련 프로그램 공유로 구직자에게 통합된 취업지원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일자리 포럼에는 지역 일자리창출 방안과 취업지원서비스 발전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전문가들이 참여하고 있으며, 지역브랜드사업 등 중앙 단위의 공모사업에도 공동 참여하면서 올해 부천시가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되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그밖에도 각 기관간 각종 일자리 정보 공유를 위해 ‘일자리 네트워크 카페’를 개설, 운영하고 있으며, 기관의 구인이나 구직 활동 지원시 기관 내에서 해결하기 어려운 일들을 타 기관과 연계하는 등 최적의 일자리 지원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시 일자리정책과는 “지역 인재가 지역에서 근로하고 정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 만큼, 산·학·민·관의 지역 거버넌스 구축을 통한 기관간 유기적인 협조가 선행돼야 한다”며 “부천 일자리 네트워크 협의회가 지역의 일자리지원 허브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하겠다”고 밝혔다. ☎(032)625-84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