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소사구는 소사대공원에 주민들이 결혼 및 출산, 생일, 입학 등 특별한 기념일과 사연을 담은 내나무를 심고 꾸준한 관리를 통해 가꾸어 나가도록 해 ‘아름드리 숲’을 조성키로 했다.

구는 이에 따라 지난 2일 강성모 구청장과 한선재 시의회 의장 등 3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소사대공원에서 내나무 심기 행사를 가졌다.

이날 행사는 지난 10월 한달간 신청을 통해 참가접수를 받은 기업, 단체, 개인 등이 참여한 가운데 배롱나무 등 12종 183그루의 나무를 심고 갖가지 사연이 담긴 표찰을 설치했으며, 봄철에 심은 내나무에 비료주기와 전지작업을 통해 내나무를 관리하는 작업도 실시했다.

강성모 구청장은 이날 “부천시에서 역점시책으로 추진하는 ‘원도심 활력증진사업’의 일환으로 ‘100만그루 나무심기’를 통해 숲과 나무의 소중함을 깨닫고 후손에게 물려줄 아름답고 풍요로운 숲을 조성하는데 많은 시민의 참여와 관심을 부탁두린다”고 당부했다.

구 도시관리과는 내나무 심고 가꾸기를 통한 ‘아름드리 숲’ 조성을 위해 앞으로도 지주목 설치, 물주기 작업 등을 통한 유지·관리작업을 실시하는 한편, 편백나무 숲을 조성하는 등 나무심기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