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자연보호 부천시협의회(회장 김진오)는 지난 3일 오전 10시부터 각동 자연보호위원회 지도자 8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원미산 입구에 있는 7천300㎡ 규모의 자연보호동산에 편백나무 숲길을 조성하기 위해 100그루를 심고 둘레길 주변 정화활동을 실시했다.

편백나무 숲은 피톤치드(Phytoncide·1937년 러시아의 생화학자 토킨에 의해 명명됐으며, 식물이 병원균·해충·곰팡이에 저항하려고 내뿜거나 분비하는 물질로, 삼림욕을 통해 피톤치드를 마시면 스트레스가 해소되고 장과 심폐기능이 강화되며 살균작용도 이루어진다고 한다) 효과가 높은 것으로 알려져 편백나무는 ‘힐링(healing)’을 대표하는 나무로 각광받고 있다.

특유의 편백향이 몸에 있는 나쁜 기운을 없애 주어 스트레스 완화, 아토피 치유 등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고 해서 유명 휴양림 편백나무 숲을 찾는 사람들이 많다.

자연보호 부천시협의회는 원미산 입구에 편백나무 숲을 조성해 부천시민들에게 일상에서 지친 몸과 마음을 치유하는 ‘힐링 숲’이 되도록 가꾸어 나간다는 계획이다.

한편, 자연보호 부천시협의회는 둘레길 전담 관리, 자연보호의 중요성을 일깨우기 위한 학생 그림·글짓기 및 웅변대회, 생명의 나무심기, 야생화단지 조성, 각동 단위 아름다운 꽃길가꾸기 사업 등을 전개해 오고 있다. ☎(032)676-799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