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는 수도권 서부지역의 중심축인 김포시, 인천 계양구와 지난 6일 오후 부천 시청 소통마당에서 상호 교류·협력을 통한 상생의 길을 모색하고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 업무협약식(MOU)을 가졌다.

이날 업무협약식에는 김만수 부천시장과 유영록 김포시장, 박형우 인천 계양구청장이 참석, 공동발전 업무협약에 서명하고 3개 지지체의 공동 현안 및 협력 사업을 발굴해 상호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김만수 시장은 “먼 친척 보다 이웃사촌이 더 소중하다”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각 도시의 구축된 인프라를 공동 활용해 경제, 문화, 체육, 관광 등의 분야에서 협력해 상생 발전해 나가자”고 말했다.

이번 협약은 3개 지자체의 역사적 배경과 지리적 여건이 유사하고 지하철 7호선 부천 연장구간 개통(10월27일)으로 더욱 긴밀해진 만큼 김포공항 소음문제, 굴포천 국가하천 지정과 하천 관리 등 현안문제 해결 및 공동 발전을 위해 각자 보유한 지역 인프라를 적극 활용하자는 취지에서 이루어졌다.

부천시는 이번 협약 체결을 통해 가장 이슈가 되는 환경오염시설의 공동 이용, 공공시설 인프라 공동 사용을 비롯해 주민자치 프로그램, 농산물 직거래, 복지시설 상호 이용, 문화 공연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상호 교류사업을 발굴해 계양구와 김포시가 함께 참여하는 실무협의회 및 정책협의회를 개최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