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부터 전국 읍·면·동에서 인감 도장이 없어도 본인 서명만으로 ‘본인 서명 사실확인서’가 발급돼 이를 인감증명서 대신 사용할 수 있게 된다.

8일 부천시 소시구에 따르면 ‘본인 서명 사실확인제’는 도장이나 사전에 서명을 등록하는 절차없이 증명이 필요한 때에 본인이 직접 전국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전자패드에 서명하고 일정한 서식을 작성해 본인이 서명한 사실을 행정기관에서 확인해주는 제도로, 기존의 인감 도장없이 서명만으로 발급이 가능하고 인감증명서 대신 사용이 가능하며 인감제도와 병행돼 본인 편의에 따라 선택이 가능하다.

또한 내년부터는 본인이 읍·면·동을 방문하지 않고 온라인상에서 직접 전자 본인 서명확인서 발급이 가능하며, 공공기관 등에 인감증명서 대신 제출할 수 있게 된다.

인감증명제가 시행된 지 100여년만에 바뀌는 ‘본인 서명 사실확인제’ 시행으로 시민들의 경제생활에도 많은 변화가 예상되며, 각종 인감 사고 위험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게 된다.

하지만 본인 서명 사실확인제 시행으로 인감증명제가 완전히 페지되는 것은 아니며 새로운 제도와 병행 운영되며, 본인의 편의에 따라 선택할 수 있고 본인이 직접 서명을 해야 하므로 대리 신청 및 발급은 할 수 없다.

한편, 소사구 민원지적과는 새로운 제도 시행에 따른 혼란을 방지하고 인감증명서의 불편함으로부터 벗어나 안정적인 경제생활을 할 수 있도록 ‘본인 서명 사실확인제’에 대한 대시민 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032)625-61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