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원미구는 지난 8일 소통실에서 동(洞) 주민센터에 근무하는 사회복지 공무원 8~9급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복지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소통의 시간을 마련하기 위한 ‘런치 미팅’을 가졌다.

이날 런치 미팅은 우의제 원미구청장과 동(洞) 행정의 70% 이상을 차지하는 사회복지 업무를 맡고 있는 직원들이 평소 일하면서 보람있는 일과 개선돼야 할 문제점에 대해 대화를 나누면서 복지대상자에 대한 통합관리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고 수급대상자에 대한 최적의 맞춤형 복지서비스 제공을 위한 실무자 중심의 복지네트워크를 구성해 정보 교환을 통해 업무에 반영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영주 통합관리팀장이 올 하반기 확인조사 지침 및 고질 민원 대처요령에 관한 교육도 열려 민원 대응에도 도움이 되도록 했다.

올해 4월 임용돼 중3동에서 근무하는 김다운 사회복지사는 “영구임대아파트단지에 근무하고 있는데, 학교에서 배운 것보다 실제 현장에서 일하는 것이 생각보다 힘들지만 큰 보람도 느끼고 있다”고 전했고, 역곡2동에 근무하는 송선미 사회복지사는 “예전에 비해 사회복지 인력이 많이 충원되기는 했으나 아직도 현장에서는 업무 추진에 어려움이 많다”며 추가 인력 증원을 요청하기도 했다.

우의제 원미구청장은 “시민들의 사회복지 수요가 급증하고 있어 업무량이나 민원 응대에 어려움을 잘 알고 있다”며 직원들을 격려하고 “앞으로 소통의 기회를 자주 마련해 작은 어려움부터 해결나가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