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온이 뚝 떨어져 초겨울 날씨를 보인 13일 밤 부천지역에 올겨울 ‘첫눈’이 내렸다.

부천시민은 이날 오후 11시를 전후해 부천에 첫눈이 왔다는 소식을 전했으며, 첫눈은 흩날리면서 땅에 닿자마자 녹아 버려 쌓이지는 않았다.

지난해 부천지역의 첫눈은 11월22일 새벽에 비와 함께 찔끔 내리면서 대부분의 시민들이 육안으로 확인하기 어려웠다. 지난해보다 9일 정도 빨리 내린 것이다.

기상청은 13일 오후 10시55분께부터 서울과 경기, 인천 등 수도권지역에도 올들어 첫눈이 관측됐다고 밝혔다. 첫눈은 적설이 기록되지 않더라도 진눈깨비와 싸락눈 등 ‘눈 현상’이 나타나면 첫눈이 내린 것으로 기록된다.

◆부천지역 ‘첫눈’ 일지(日誌)

-2003년 12월8일 새벽 2시께.
-2004년 11월26일 오후 1시께.
-2005년 11월29일 새벽… 12월3일 오후 7시20분께 함박눈.
-2006년 11월6일 오후 8시30분께.
-2007년 11월19일 오후 8시10분께.
-2008년 11월18일 오후 5시5분께 눈발.
-2008년 11월20일 낮 12시30분께 눈발.
-2009년 11월19일 새벽 2시께 눈발 '첫눈'.
-2009년 11월20일 오후 6시께 진눈깨비.
-2010년 11월28일 오후 8시40분께 '첫눈'.
-2011년 11월22일 새벽 눈발 '첫눈'
-2012년 11월13일 오후 11시5께 '첫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