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부터 전국 모든 읍·면·동에서 인감도장 없이 서명만으로 ‘본인 서명 사실확인서’를 발급받아 인감증명서를 대신해 사용할 수 있게 된다.

기존 인감제도도 병행 실시되므로 인감증명서를 그대로 사용하고자 하는 시민이나 서명이 어려운 노인 및 장애인 등은 종전과 같이 인감증명서를 발급받아 사용하면 된다.

‘본인 서명 사실확인제’는 인감도장을 갖고 다닐 필요가 없을 뿐만 아니라 기존 인감이 해당 동 주민센터에서만 등록할 수 있는데 비해 ‘본인 서명 사실확인서’는 전국 어디서나 발급받을 수 있다.

이에 따라 필요할 때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전자패드에 서명하고 일정한 서식을 작성하면 ‘본인이 서명한 사실’을 확인하는 확인서를 발급받아 인감증명서 대신 사용하면 된다.

‘본인 서명 사실확인서’는 본인이 직접 전자이미지 서명 입력기에 서명해야 하므로 대리 신청 및 발급은 불가능하며, 성명을 전부기재하지 않거나 성명과 다르게 서명한 경우는 서명으로 인정되지 않는다.

‘본인 서명 사실확인서’ 발급 수수료는 기존 인감제도와 동일하게 600원, 기초생활수급자 및 독립유공자 등은 수수료가 면제된다.

행정안전부는 오는 12월부터 본인서명사실확인서 발급을 시행하고 5년간 단계적으로 사용 가능한 기관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