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9. 제18대 대통령 선거의 공식 선거운동이 종반전으로 접어드는 시점에서 대선 판세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이는 중앙선거방송토론위원회 초청 2차 TV토론이 10일 오후 8시부터 열린다.

이날 TV토론에는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 통합진보당 이정희 후보(기호 순)가 나서며, ‘경제·복지·노동·환경분야’관련 주제를 놓고 안방극장 유권자들의 표심을 잡기 위한 각 후보간 치열한 공방을 벌일 것으로 예상돼 큰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토론 주제는 ‘경기 침체 장기화에 따른 대책’ㆍ‘경제민주화 실현 방안’ㆍ‘일자리 창출과 고용 안정 방안’ㆍ‘복지정책 실현 방안'’ 등이며, 지난 4일 1차 TV토론<1차 TV토론 전문 보기 클릭>과 마찬가지로 4가지 주제별 공통 질문과 상호 토론 등으로 진행된다.

상호 토론은 후보별 3분씩 6분간 반론과 재반론이 가능한 자유토론 방식으로 진행되며, 나머지 3가지 주제에 대해서는 후보마다 1분30초씩 대답할 시간이 주어지고, 이후 한 후보가 다른 후보에게 질문과 답변을 번갈아가며 하게 된다.질문은 1분, 답변은 1분30초로 제한된다.

2차 TV토론회는 황상무 KBS 기자가 사회를 맡고, KBS·MBC·SBS 공중파 방송3사와 케이블뉴스채널 및 라디오 등을 통해 생중계된다.

특히 2차 TV토론은 오는 13일부터 여론조사 결과 공표 금지가 되는 관계로 TV토론 후 민심의 흐름을 가늠해 볼 수 있는 사실상 마지막 바로미터라는 점에서 종반전으로 치닫는 대선 판세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3차 TV토론(사회·교육·과학·문화·여성)은 오는 16일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