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대표적 만화진흥기관인 (재)한국만화영상진흥원(부천시 원미구 상동 영상문화단지 내 소재)은 한국만화박물관 특별기획전시실에서 ‘대통령, 만화와 만나다展’을 오는 21일부터 내년 3월31일까지 연다.
　
사만화가 박기정, 박재동, 박순찬, 손문상 작가들이 표현한 초대 대통령에서부터 17대 대통령까지(이승만~이명박) 10명의 대통령 캐리커쳐를 전시한다.
　
또한 역대 대통령들의 특징을 부각시킨 캐리돌(캐리커처 인형) 전시와 시사만화가들이 그린 대통령 캐리커처를 실제 인물 크기의 대형 한지등(燈) 인형으로 제작한 캐리커처 포토존도 선보인다.
　
아울러 우리나라 일간지 시사만화에 나타난 대통령의 모습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시사만화 자료전도 함께 전시될 예정이다. 이승만~이명박 대통령까지 대통령직에 당선되고, 이·취임하는 사건을 중심으로 그려진 만평과 네컷 시사만화 약 300건을 시대순으로 만나볼 수 있다.
　
특히 어린이와 청소년 관람객들을 위해 학습만화 ‘10대와 만나는 정치와 민주주의’ 중 ‘대통령은 무슨 일을 하나요?’, ‘대통령은 어떤 사람이 되어야 하나요?’에 관한 에피소드가 전시되며, 어린이 도서 ‘대통령이 될래요’ 중 ‘대통령의 하루’를 고무자석인형으로 붙여보는 체험형 전시도 함께 준비되어 있다.
　
이번 전시에는 또 ‘대한민국 리더展’에 전시된 작품 중 8인의 파인 아트(Fine Art) 작가가 그린 18대 대통령 당선인을 소재로 한 팝아트 스타일 회화 작품과 미디어 아트가 이동 전시된다.
　
내년 1월11일부터는 ‘18대 대통령 당선인에게 바란다’, ‘18대 대통령과 함께 꿈꾸는 세상’을 주제로 18인의 만화가가 만화로 표현하고, 만화를 사랑하는 일반인의 작품도 공모·접수·선발하는 전시도 함께 추진된다.
　
‘대통령, 만화와 만나다展’은 한국만화박물관 입장권(5천원/36개월 이상 1인)을 구입하면 상설전시장과 함께 모두 관람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