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원미구 약대동 소재 부천테크노파크 1단지에 위치한 반도체검사장비 개발 전문업체 ㈜스타텍(대표이사 김종필)은 생활 형편이 어려운 부천지역 학생들을 위해 장학금을 지급하기 위해 부천시와 각계인사들이 기금을 출연해 운영하는 ‘부천장학재단’에 1억원의 장학금을 기탁했다. 지난해에도 5천만원의 장학금을 기탁한 바 있다.

㈜스타텍은 지난 2010년 500만불 수출탑을 수상하는 등 지역경제 발전과 수출 증대에 공로를 인정받고 있다. 김종필 대표이사는 “학비가 없어서 학업을 계속할 수 없는 학생과 경찰직·소방직 공무원 자녀, 특성화 고등학교의 어려운 학생에게 혜택을 주었으면 한다”면서 “앞으로도 여건이 닿으면 지역의 후학들을 위해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NH농협은행 부천시지부(지부장 한재봉)에서도 부천장학재단에 400만원의 장학금을 기탁했다. 한재봉 지부장은 “지역사회 발전과 주민 복지 증진을 위해 지역에 수익을 환원하는 것은 당연한 것”이라며 “부천시가 교육환경 1등 도시로 발전해 나가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한편, 부천장학재단은 올해 장학사업을 통해 144명에게 2억5천500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했고, 한국장학재단으로부터 든든학자금을 대출받은 대학생 중 부천시에 사는 연 가구소득 2천943만원 이하의 자녀 1천354명에게 대출이자 3.9% 중 1.95%를 지원했다. 이자 지원 총액은 2천200만원이다.

시 교육청소년과는 “장기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관내 기업들의 기부와 지원이 이어지고 있다”면서 “앞으로 부천지역 청소년들이 경제적 부담을 극복하고 사회의 큰 일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장학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