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소사구는 거동이 불편한 주민들을 대상으로 매월 넷째주 목요일마다 사회복지과 직원들이 푸드마켓을 통해 대신 장을 봐주고 식료품을 집까지 전달해주는 ‘푸드마켓 장 봐주는 날’을 운영하고 있다.

푸드마켓은 식품 및 생필품 등을 기부받아 어려운 이웃과 함께 나누는 사랑의 장터로, 식품 및 생필품 등이 필요한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등 저소득가정이 직접 매장에 방문해 원하는 물품을 선택하도록 하는 수요용자 중심의 상설 무료 마켓이다.

부천시에는 원미구 중동에 ‘다사랑’이란 푸드마켓이 있다. 특히 명절을 앞둔 시기나 요즘처럼 추운 겨울에는 수요가 급증하고 있으며, 소사구에서는 그동안 총 61명에게 7천15점의 물품 대행서비스를 시행했다.

소사구 사회복지과 관계자는 “매월 중동의 푸드마켓을 찾아 장을 보고 배달하는 일이 쉽지는 않지만 고마워하시는 어르신을 볼 때마다 오히려 r고마음을 느낀다”고 말했다.

한편 소사구는 2013년에도 소외계층을 위한 찾아가는 복지행정을 실천하기 위해 다양한 사업을 발굴해 나가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