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원미구는 2013년 계사년(癸巳年·뱀의 해) 새해 첫날 새벽에 내린 ‘서설(瑞雪)’울 치우기 위해 전직원이 비상근무를 실시하며 구슬땀을 흘렸다.

구 건설과에 따르면 1일 새벽 4시40분부터 내눈이 내리기 시작하면서 염화칼슘 살포기 3대, 다목적 제설차량 3대, 살수차 1대, 백호우 2대 등 제설장비를 총동원해 길주로와 소향로 등 주요 도로변과 신흥고가와 지하차도 등 취약지에 염화칼슘 175톤을 살포했으며, 오전 8시경에는 시·구· 동 전직원 비상근무를 발령해 담당 동(洞)에서 제설작업을 실시했다.

우의제 원미구청장은 제설대책 상황보고를 받고 내 집·내 점포앞 눈치우기에 시민들이 적극 동참해 줄 것을 당부하는 한편, 잦은 폭설에 대비해 염화칼슘 재고량 확인 및 확보에 만전을 기해줄 것을 관련부서에 지시했다.

구는 2일 새해 첫 업무가 시작되는 출근길의 원할한 교통을 위해 새벽 5시부터 8톤 다목적차량 2대를 활용해 취약지 경사로와 고가 등 상습 결빙 구간에 염화칼슘을 살포했다.

한편, 원미구는 염화칼슘 추가 확보를 위해 소금 300톤을 금주에 입고할 예정이며, 다음주에는 350톤의 염화칼슘을 확보해 잦은 폭설에 대비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