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명호(60) 부천시설공단 이사장이 3일 오후 이사장직에서 물러나기로 해 그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박명호 이사장은 이날 오후 부천시에 사직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 이사장은 지난해 10월21일 제10대 이사장으로 취임했으며, 공단 이사장 임기는 지방공기업법상 3년에 1년 연임 가능하도록 돼 있어 최소 2년여를 남겨둔 상태여서 갑작스런 사퇴 배경에 궁금증을 자아내게 하고 있다.

박 이사장은 지난 2008년 3월 기획재정국장(현 재정경제국장ㆍ4급 서기관)으로 승진했고, 2010년 7월 오정구청장(14대)으로 발탁돼 1년2개월간 근무해오다 지난해 9월15일자로 명예퇴직한 뒤 공단 이사장으로 근무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