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가 올해 시 승격 40주년을 맞아 신ㆍ구도심 균형 발전을 위해 역점시책으로 ‘원도심 활력증진 사업’을 본격 추진키로 한 가운데, 원미구는 51개 원도심 활력증진사업에 대해 구 전체예산의 5.5%인 63억4천만원을 투입한다고 8일 밝혔다.

원미구에 따르면 51개 사업 중 33개 사업 15억2천800만원은 각 동(洞)에서 추진하는 주민참여예산에 반영돼 주민들의 요구사항을 적극 반영하기로 했다.

주요 원도심 활력증진 사업으로는 공원 리모델링사업 관련 19건에 22억4천만원, 인도 및 보행자 도로 정비 14건에 30억원, 경로당 활성화 지원사업 4건에 3억1천만원 등이다.

구는 1월부터 본격 사업추진에 앞서 사업별 현장 방문, 사업계획 수립, 사업 설명 등을 실시하고, 2월중 모든 실행단계를 완료한 뒤 3월에는 부서별 원도심 활력증진 사업을 착공한다는 방침이다.

이어, 5월과 8월에는 내실있는 사업추진 여부를 중간 점검하는 추진상황 보고회를 개최해 사업추진에 따른 속도감과 실효성을 확보하고, 10월중에는 사업별 추진결과 보고회를 개최해 2014년도 원도심 활력증진사업 발굴 등 계획과 실행, 결과 분석의 환류과정을 거쳐 매년 새롭게 변화되는 원도심 확력증진사업을 추진하는데 모든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다.

구는 올해 원도심 활력증진사업을 위해 지난해부터 정책 토론회와 확대 간부회의 등을 개최해 시ㆍ구ㆍ동에서 발굴한 사업에 대한 구체적인 실행계획을 공유ㆍ협력하는 시스템을 구축해 원도심 활력증진사업 추진에 따른 시ㆍ구ㆍ동의 역할 분담 등 사전 준비를 실시한 바 있다.

우의제 원미구청장은 “원미구가 올해 추진할 원도심 활력증진사업의 첫발은 주민생활 주변의 작고 소소한 불편사항부터 제거하는 것”이라며 “현장 중심의 내실있는 사업을 추진해 적은 비용으로 큰 효과를 거둬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신ㆍ구도심 균형 발전을 도모하는데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