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기상 입춘(立春·4일)을 하루 앞둔 2월의 첫 휴일인 3일 오후 8시를 전후해 부천지역에 많은 눈이 내려 도로 곳곳이 금새 하얀 눈이 수북히 쌓여가고 있는 가운데, 오후 9시를 기해 부천지역에도 대설주의보가 발령됐다.

기상청은 이날 오후 9시를 기해 서울 전역과 경기도(광명시, 과천시, 안산시, 시흥시, 부천시, 김포시, 동두천시, 연천군, 포천시, 가평군, 고양시, 양주시, 의정부시, 파주시, 성남시, 안양시, 구리시, 남양주시, 군포시, 의왕시, 하남시, 광주시, 양평군), 인천시(강화군), 서해5도, 강원도(강릉시 산간, 평창군 평지, 평창군 산간, 정선군 평지, 횡성군, 철원군, 화천군, 홍천군 평지, 홍천군 산간, 춘천시, 양구군, 인제군 평지) 등지에 대설주의보를 내렸다.

그밖에 지역에도 대설 예비특보도 내려졌다.

△3일 밤에는 경기도(수원시, 오산시, 평택시, 용인시, 이천시, 안성시, 화성시, 여주군), 강원도(원주시), 충남(천안시, 아산시, 태안군, 당진시, 서산시), 인천광역시(강화군 제외), 세종특별자치시 △3일 늦은밤에는 강원도(동해시 산간, 태백시, 삼척시 산간, 속초시 산간, 고성군 산간, 양양군 산간, 영월군, 정선군 산간, 인제군 산간), 충남(공주시, 논산시, 금산군, 부여군, 청양군, 예산군, 보령시, 서천군, 홍성군, 계룡시), 충북, 대전광역시 △4일 새벽에는 경북(구미시, 군위군, 김천시, 상주시, 문경시, 예천군, 안동시, 영주시, 의성군, 영양군 평지, 영양군 산간, 봉화군 평지, 봉화군 산간, 울진군 산간) 등에 대설 예비특보가 내려졌다

오후 9시 현재 백령도 9.5cm, 문산 8.0cm, 춘천 5.0cm, 서울 3.8cm, 인천 1.8cm, 부천 1cm의 적설량을 기록하고 있다.

기상청은 이날 눈은 내일(4일) 아침에 서울과 경기도를 시작으로 점차 그치겠지만, 내린 눈이 얼어 미끄러운곳이 많겠으니 교통안전에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한편, 밤새 많은 눈이 내려 쌓일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부천시를 비롯한 각 기자체마다 밤샘 비상근무를 통해 제설작업을 벌이는 가운데 4일 아침에는 내 집·내 점포 앞 눈치우기에 적극 동참하는 성숙한 시민의식을 발휘해 줄 것을 당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