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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설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절기상 입춘(立春)인 4일 새벽에도 눈이 계속해서 내리고 있다. 4일 0시 현재 부천지역에는 9cm의 적설량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눈은 시간이 갈수록 빠르게 쌓여가고 있다. 부처지역의 경우 3일 오후 9시20분 2cm, 9시40분 3.5cm, 11시 4cm, 11시40분 6cmㅇ 이어 4일 지자정에는 9cm의 눈이 쌓인 가운데 계속해서 내리고 있다.

<속보>입춘(立春·4일)을 하루 앞둔 3일 휴일 밤 9시 부천지역에 대설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9시40분 현재 부천에는 3.5cm의 적설량을 기록하며 계속해서 눈이 내리고 있다.

부천시에서도 재난관련 부서 및 동 필수요원 등 공무원 65명과 보수 및 준설원 22명, 용역원 27명 등 114명의 인력과 제설차 4대, 살포기 16대, 굴삭기 3대, 덤프트럭 6대, 기타 1대 등 제설장비 30대를 동원해 원미구에 30톤, 소사구에 7톤, 오정구에 40톤 등 77톤의 염화칼슘을 주요 도로 및 취약구간에 살포하며 제설작업을 벌이고 있다.

시는 앞서 이날 오후 1시부터 눈이 내릴 것에 대비해 시본청 및 각 구청에서 상황근무에 돌입한데 이어, 오후 2시에는 전진기지에서 차량 및 장비를 대기시킨 뒤 2시30분부터 눈발이 흩날린데 이어, 오후 7시부터 각 동 필수요원 1명씩을 비상대기시킨 뒤 오후 7시30분부터 주요 도로 및 취약구간에 염화칼슘을 1차로 살포했다.

시 재안안전과는 도로 순찰을 계속하면서 주요 도로 및 취약구간에 대한 염화칼슘을 추가 살포하기로 하는 한편, 밤새 많은 눈이 내릴 경우 4일 아침에는 시민들이 내집·내 점포 앞에 쌓인 눈은 스스로 치우는 성숙한 시민의식을 발휘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이날 눈은 4일 오전까지 내린 뒤 그치겠지만, 밤새 쌓인 눈이 얼어붙어 빙판길로 변할 것으로 보여 출근길 교통안전에 각별히 유의해야 하고, 버스와 지하철 등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사람들이 많을 것으로 예상돼 혼잡이 예상된다. 또한 4일에는 겨울방학을 마친 학생들의 개학일이어서 등굣길 안전사고에도 각별히 조심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