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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부천에 프로축구가 돌아왔다’
“현재 진행형 스토리 가진 부천FC
진정한 시민구단이 되기 위해선…”
 
더부천 기사입력 2013-02-04 14:12 l 부천의 참언론- The부천 storm@thebucheon.com 조회 6596


한선재 부천시의회 의장.

[아래 글은 한선재 부천시의회 의장이 부천FC의 국내 프로리그(K2 리그) 진입에 따른 칼럼 형식의 글로, 독자 여러번의 편의를 위해 ‘나’로 표현한 부분 등 일부 내용을 수정해 기고문 형태로 소개하는 것임을 알려드립니다]

K리그에 가슴 깊은 스토리를 간직한 열정적인 부천FC가 드디어 돌아왔다.

스토리가 없는 콘텐츠는 많은 사람들의 시선을 사로잡기가 어렵다. 스토리는 콘텐츠를 끌고 가는 힘이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가슴 깊은 스토리를 품은 부천FC의 프로리그 진출은 부천 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축구팬들의 시선을 집중시키고 국내 축구계에서도 반가운 일이 아닐 수 없을 것이다.

부천FC의 지난 스토리는 아픈 기억에서부터 시작된다. 2006년 부천SK 축구단이 갑자기 제주로 연고 이전을 했기 때문이다.

하루 아침에 팀을 잃은 부천의 수많은 팬들과 부천시민들은 슬픔과 아픔을 뒤로한 채, 순수한 시민구단인 ‘부천FC 1995’를 2007년 12월에 창단했으며, 부천FC는 2008년부터 챌린저리그에 참가하게 됐다.

부천FC의 스토리는 살아 숨쉬는 현재 진행형의 이야기다. 또 한번의 아픔과 좌절을 겪었기 때문이다. 2012년 10월 부천FC 지원조례안이 부결된 것이다.

반대하는 의원은 단 1명도 없었지만, 부천시와 부천FC 관계자가 시의회를 상대로 충분한 설명과 설득의 노력이 없었기에 대다수의 의원들이 부천FC의 프로리그 진입에 따른 구단 운영의 의문을 가졌었기 때문이다.

그리하여 2012년 11월 부천시의회의 주관 하에 부천FC 지원조례안 재상정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와 시의원들의 이해와 협조를 구하기 위한 의원 설명회가 개최됐다. 이런 상황 속에서 시의회 의장으로서 프로축구단 창단을 위한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였다.

한국프로축구연맹과의 의견 조율, 즉 재상정된 부천FC 지원조례안이 시의회를 통과하기 전에 한국프로축구연맹의 협조도 필요한 시기였기에 김정남 한국프로축구연맹 부회장과 연맹 관계자를 직접 만나 부천FC의 프로리그 진입의 당위성을 설명했고, 2013년도 신인 선수 선발 드래프트 일정을 부천FC 지원조례안 통과일 이후로 연기해 줄 것을 요청하는 등 양해를 구했다.

또한 부천시장과 함께 부천FC 프로리그 진출에 대한 90만 부천시민들의 간절한 염원이 담긴 서한문을 한국프로축구연맹 총재와 연맹 이사회에 전달했다. 이러한 최선의 노력들을 한국프로축구연맹에서 받아들여 부천FC가 프로리그로 진출하는데 절차상의 문제는 발생치 않았다.

이렇듯 비록 어려운 난관들이 있었지만, 2012년 12월 부천시의회는 본회의에서 부천FC 지원조례안을 정당을 초월한 만장일치로 의결함에 따라 부천FC는 프로리그에 재도전하는 또 하나의 역사적인 스토리가 탄생하게 됐다.

하지만 스토리를 만들어 가면서 꿈을 이뤄가고 있는 부천FC가 해결해야 할 과제도 아직 많이 남아 있다.

부천처럼 중소도시에서는 일반시민의 많은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가 중요하다. 기존 K리그의 구단들은 연고지를 강원, 인천, 대구, 경남, 대전, 광주 등 광역자치단체로 하고 있다. 시민의 참여와 시장 인구 규모면에서 광역 단위의 연고지는 중소 도시보다 강점이 될 수 있다.

따라서 부천 같은 중소 도시에서 일반시민의 적극적인 참여가 이루어지려면 시민들로부터 ‘우리팀’이라는 인식이 강하게 녹아들 수 있는 유대감이 형성돼야 한다고 본다.

‘나의팀’, ‘우리팀’이라는 충성도가 떨어지면 제 아무리 좋은 이벤트와 마케팅이 있어도 시민들의 관심 밖인 남의 일이 되기 쉽기 때문이다.

또한 일반시민 공모주를 확대하여 진정한 시민중심의 시민구단이 돼야 한다. 시민구단의 진정한 주인은 시민들이다. 결코 지방자치단체장이 주인이 될 수는 없다.

구단 운영의 자립성과 독립성이 없게 된다면, 지방자치단체장이 바뀔 때마다 구단의 운영진이 바뀌는 일이 빈번히 발생될 것이다.

즉, 시민구단의 정치적 독립성이 확보돼야만 정치적 이해관계나 지방자치단체장의 압력으로부터 구단의 운영이 좌지우지 되는 일이 발생되지 않을 것이다.

이와 동시에 구단 운영진의 전문성도 확보돼야 한다. 프로팀 운영에 대한 전문적인 식견이 부족한 상태에서는 방만한 운영은 물론 팀이 정체성을 잃어 가는 등 결국 존폐의 위기까지 가져올 수 있기 때문이다.

또 간과할 수 없는 점은 부천FC의 운영비는 연간 35억원인데, 시가 15억원, 토토기금에서 7억원이 지원되지만, 나머지 13억원은 부천FC가 자체로 마련해야 한다는 것이다.

지역균형 발전과 지역 연고 기업의 상생 발전을 위해서라도 관내의 기업체를 후원자로 참여시키는 지역기업 컨소시엄으로 구단의 안정적인 운영 확보가 필요하다고 본다.

이러한 난제를 극복하고 부천시민 모두가 합심하여 문제를 해결해 나간다면 부천FC는 분명 진정한 시민구단이 될 것으로 본다.

또한 작년 부천지하철 7호선 개통으로 힘차게 비상하고 있는 부천이라는 매력적인 도시를 브랜딩하기에 부천FC가 크나큰 역할을 할 것으로 본다. 즉 부천FC는 단순한 구단이 아니라, 축구단이 하나 있음으로 해서 부천시도 크나큰 경제적 혜택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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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FC의 경제파급 효과는 100억원에 달할 것으로 보며, 고용 창출 효과도 123명으로 예상되고 있다. 더불어 스포츠를 통해 시민의 건전한 여가문화 조성과 내고장에 대한 애향심 등이 고취되고, 부천탄생 100년과 시승격 40주년을 맞이한 부천시의 대외적인 위상 또한 크게 격상될 것으로 본다.

지금 스토리가 있는 부천FC가 한국 프로축구에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부천FC의 발전은 풀뿌리 한국 프로축구단의 발전과도 맞물려 있다고 본다.

이야기가 가득한 진정한 의미의 시민구단인 부천FC가 다른 중소 도시 시민축구단의 희망의 불씨가 되길 바란다. 부천FC의 스토리가 새로운 히스토리, 새로운 역사를 창출하리라 새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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