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는 원미구 상동 영상문화단지 내 옛 서커스 상설공연장을 복합문화공간으로 전환하기로 하고 민간시행자를 공모한다.

27일 시 문화콘텐츠과에 따르면 싱동 영상문화단지 내 옛 서커스 상설공연장은 4년간 공사가 진행되던 우여곡절을 겪었으며, 대중문화 공연장 등으로 복합문화공간으로 활용, 운영하기로 했다.

시는 이에 따라 다양하고 참신한 아이디어로 복합문화공간을 건립할 민간사업시행자 선정을 위하기 위해 지난해 12월5일 1차 공모를 접수해 3개 사업자가 제안했으나 최하 기준 점수 미달로 인해 우선 협상대상자를 선정하지 못함에 이번에 2차 공모를 실시하는 것이다.

시는 특히 이번 2차 공모에서는 최하 평가 점수를 조정하는 등 공모지침서를 일부 보완해 민간사업자가 자기자본을 들여 완공 후 일정기간 운영권을 갖는 기부채납 방식 등을 포함해 사업방식을 자유롭게 제안할 수 있도록 했다.

사업신청자는 법인(설립 예정 법인 포함) 또는 2개 이상의 법인간 컨소시엄으로도 참여가 가능하며,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해 1천200석 규모의 기존 시설물을 관련법에 저촉되지 않는 범위 내에서 복합문화공간으로 구조 변경 도 허용한다는 방침이다.

시는 오는 3월5일 오후 3시 시청 9층 나눔방에서 사업설명회를 가진 뒤 4월25일까지 사업계획서를 접수받아 신청자를 대상으로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사업계획서는 개발계획, 재무계획, 관리운영계획 등 3개 분야로 나눠 평가한다. 기타 자세한 내용은 부천시 홈페이지의 공고문(바로 가기 클릭)을 참조하면 된다.

2차 민간사업시행자를 공모하는 복합문화공간 건립 관련한 자세한 문의는 부천시 문화콘텐츠과(☎032-625-2970) 또는 트위터(@bc_contentㆍ바로 가기 클릭)로 하면 된다.

한편, 부천시 원미구 상동 영상문화단지는 인천국제공항, 김포국제공항, 서울지하철 7호선과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부근에 위치한 교통 요충지인 관계로 해외 관광객 및 국내 관람객 유치에도 원할한 입지조건을 갖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