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지역 청소년 100명이 26일 오전 10시부터 시청 소통마당에서 ‘20년 후 우리 동네’라는 주제를 놓고 자유롭게 의견을 개진하며 토론을 벌였다.

이날 토론은 부천시 도시계획과에서 ‘2030 부천도시기본계획’ 수립에 따른 의견 수렴의 일환으로 부천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 주관으로 마련한 청소년 100명의 프로포절(Proposal·제안)을 듣기 위해 마련된 것이다.

이날 토론에 참여한 청소년들은 부천에 거주하는 중·고생들로, 20년 후에 중년층이 된다는 점을 고려해 부천의 미래 청사진에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를 파악하기 위해 마련됐다.

시는 이날 청소년분과 회의에 이어 3월9일에는 원미구청에서 ‘프로포즈를 생각하다’, 16일애는 소사구청에서 ‘프로포즈를 준비하다’, 23일에는 오정구청에서 ‘프로포즈 하다’라는 순서로 20년 후의 미래 부천의 밑그림을 그리기 위한 토론회를 연다.

한편, 부천시 도시계획과는 20년 후 미래 청사진인 ‘2030 부천도시기본계획’ 수립을 구상 단계에서부터 실행까지 모든 과정에 주민들이 직접 참여해 제안토록 지난달 18일부터 20일간 참여 시민을 공개 모집했으며, 가톨릭대학교 이시재 교수를 위원장으로 전문가, 시의원, 기업인, 자영업자, 일반 시민 등 다양한 계층이 참여하는 프로포절(Proposal) 그룹인 ‘시민계획단’을 구성, 운영하고 있다. ☎(032)625-34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