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가 고령화 사회에 대비한 노인복지시스템 구축의 일환으로 오정구 작동 236 일원 여월택지개발지구 내에 건립을 추진중인 ‘노인 의료복지시설’은 21세기 웰빙 노인복지시설로 탄생될 전망이다.

5일 부천시에 따르면 노인 의료복지시설은 여월택지지구 내 동쪽 끝 지역 1천500여평 부지에 들어서며, 총 375억여원의 사업비를 들여 연면적 4천400여평에 지하 1층, 지상 5층 규모의 복합건물로 건립되며 오는 2008년 완공, 2009년 3월 개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재 타당성 검토 및 기본계획 용역을 실시중에 있고 부천시 설계자문회의 심의도 끝마친 상태이며, 수탁자가 결정되면 실시설계를 거쳐 오는 9월 공사를 발주할 예정이다.

노인 의료복지시설은 △노인전문병원 △노인전문요양원 △재가노인지원센터 등을 갖추게 되며, 운영형태는 사회복지법인인 ‘의료법인’ 형태로 운영할 계획이다.

▲노인전문병원= 연면적 3천100여평으로 전체 시설의 70% 정도를 차지한다. 치매 및 중풍 등 노인성 질환을 치료하며 200병상을 갖추게 된다.

병원장을 포함해 104명이 종사하며 이중 전문 의료인은 전문의 10명, 간호사 45명, 간호조무사 25명, 물리치료사 2명 등 83명이고, 관리인력은 20여명이다.

▲노인전문요양원= 연면적 1천여평 규모로 전체 시설의 23%이며, 100여명의 노인들을 수용하며, 의사·간호사·물리치료사 등 전문인력은 69명, 관리인력은 14명 등 84명이 종사하게 된다.

▲재가노인지원센터= 300여평으로 전체 시설의 7% 정도를 차지하고, 63명의 인력이 2천여명에 달하는 독거노인 및 저소득층 노인들에게 방문 복지서비스를 제공한다.

한편 부천시의 65세 노인인구는 2001년 1만5천800여명, 2002년 1만6천900여명, 2003년 1만8천100여명, 2004년 1만8천900여명, 2005년말 1만9천300여명 등으로 해마다 크게 늘어나고 있으며 앞으로 이 같은 노인인구 증가추세는 더욱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