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오정구는 올해 추진할 핵심사업으로 ‘오정구 중심지역 시범가로 조성사업’을 정하고 성곡동 주민센터에서 봉오대로 원종IC까지 이르는 소사로 4km구간을 사업비 15억원을 투입해 지역주민이 걷고 싶은 깨끗하고 아름다운 명풍거리로 정비하기로 했다.

구는 이에 따라 지난 27일 구청 상황실에서 성곡동 주민자치위원 등 주민대표와 유관기관 관계자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오정구 중심지역 시범가로 조성사업’에 따른 착수 보고회를 개최했다.

한상능 구청장은 “오정구만의 특색 있고 아름다운 시범가로가 조성되도록 주민 의견을 최대한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구 건설과 토목팀도 이날 보고회에서 제안된 의견을 설계에 반영하고 관련 전문가의 자문을 받아 4월중 중간보고회를 개최하기로 했다.

소사로 5km구간의 명품거리 조성은 도시 미관과 보행 환경을 저해하는 가로 및 보행시설물을 일제 정비하고, 띠녹지 식재와 야간 경관 조성, 구두 수선대 등 각종 시설물에 새로운 디자인을 접목시켜 오정구의 명소로 탄생시킬 계획이다.

이와 관련, 오정구는 4월초까지 주민자치센터와 거리에서 지역주민 의견 수렴을 위한 설문조사를 실시하고, 주민협의체 구성 및 주민설명회 등을 통해 지역주민이 공감하는 사업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