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우호 문화교류단체 회원으로 활동하는 일본 화가 미우라 요시코(三浦淑子) 씨가 지난 11일 부천시청을 방문, 복지문화국 송재용 국장에게 수채화 작품 1점을 기증했다.

16일 시 문화예술과에 따르면 이번 작품 기증은 지난 5일부터 10일까지 부천역 문예전시관에서 ‘2013 난류(暖流) 부천에서의 흐름’이란 제목으로 수채화 작품전을 열고 귀국하기 전 전시공간을 제공한 부천시에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 위한 것이다.

한일 우호 문화교류단체인 ‘난류(暖流)’는 따뜻한 흐름을 뜻하는 말로, 지난 2009년 12월 한일 우호를 위해 일본에서 결성됐으며, 지난해 11월 일본의 ‘난류’ 회원들이 한국을 방문해 부천문화원에서 진행한 김치만들기 체험행사에 참석하는 등 한국과 일본의 전통문화와 생활문화를 서로 배우고 알리는 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한국지부도 결성했다.

‘난류’ 회원인 미우라 요시코 씨는 35년간 평범한 회사원으로 지내다 65세부터 그림을 그리기 시작한 이후 독일 등 유럽과 일본에서 평화로운 일상과 도시의 풍경을 담은 수채화를 20년째 그리고 있으며, 부천시에 기증한 작품은 도쿄의 다이토구 히비야선 이리야역 근처 골목의 풍경을 담은 작품으로 “앞으로 부천을 더 알고 싶고 방문하고 싶다”고 말했다고 시 문화예술과(☎032-625-3114, 트위터 @bc_cultureㆍ바로 가기 클릭)는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