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원미구는 다가오는 여름철 집중호우로 인한 침수 예방을 위해 준설 및 노후 하수관로 정비 대상지를 파악해 하수도 관로에 침전물이 많은 지역과 상습 침수지역을 대상으로 준설차를 이용해 준설작업을 실시하기로 했다.

우의제 구청장은 지난 8일 저지대 지역과 주택 침수 발생지역 침수예방을 위한 하수도시설 공사 현장을 방문, “침수피해 예방을 위해 계획된 사업을 장마 전에 완료해 시민의 불편이 없도록 최선을 다해 줄 것”을 당부하면서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중·장기적인 하수관 확장사업이 지속적으로 이루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구 건설과 하수팀은 이에 따라 하수관의 통수 단면 부족으로 인한 하수 역류 침수 피해를 방지하고 노후 하수관거 교체를 통해 집중호우시 침수 피해를 최소화 하기로 했다. 특히 상반기 중 퇴적물로 인해 물이 잘 흐르지 않는 하수관거 구간을 준설할 계획이다. 3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하수관거 346km 구간 가운데 80km 구간을 준설하기로 했다.

집중호우가 예상되는 6월말까지 저지대, 상습 침수지역 등 퇴적물로 인한 배수 불량 구간 약 15km는 우선적으로 준설하고, 시급성이 요구되는 민원 발생시 신속하게 정비하기로 했다.

구는 또 올해 16억원의 하수관거 개량 및 노후 하수관거 교체를 위한 예산을 확보해 하수관거 개량공사 등 6개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하수관로 약 2천100m와 빗물받이 60여곳을 오는 6월30일까지 완료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