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출연기관인 (재)부천문화재단은 문화다양성 확산을 위한 ‘무지개 다리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12일부터 7월12일까지 부천·성남·화성·의정부·용인·안양·화성 등 7개 문화재단에서 역량 강화 워크숍 ‘베스트 프렌드’를 개최한다.

‘만남과 공존’이라는 주제로 이주민 관련 분야에서 활동하는 각 지역의 문화기획자, 전문가, 지역 활동가, 강사 및 교사 등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아시아인권문화연대의 이완 사무국장과 이란주 대표 등이 강사로 참여하며, 이주민 토크쇼 ‘고성방가’(고민스럽고 성난 일을 방긋 웃으며 노래하자라는 뜻)에서는 즉흥노래 워크숍 형식으로 다문화노래단 ‘몽땅’이 함께한다.

부천문화재단은 오는 6월27일 오후 1시부터 복사골문화센터에서 진행된다.

이번 워크숍은 이주민 150만명 시대, 20년이 넘는 본격적 이민의 역사에 대해 되짚어보고 문화다양성의 진정한 의미는 무엇인지에 대해 고민하며, 지역의 문화예술 종사자들이 문화다양성의 기본 철학과 방향을 공유하며, 이주민의 존재가 갈등 요인이 아닌 사회적 활력을 더하는 장점으로 의식적 변화가 확산되도록 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이번 워크숍은 지난해 경기개발연구원의 ‘경기도민의 다문화의식 실태와 정책방향’ 연구 결과, 다문화정책 및 문화다양성 관련 전문 인력 확충과 유관기관 협력체계 구축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남에 따라 문화기반시설 종사자와 문화활동가를 대상으로 역랑걍화 워크숍을 기획했다.

한편, ‘역량강화 워크숍’과 ‘경기 라운드’를 통해 각 지역의 문화다양성 담론이 형성된 후 각 지역의 특성화 사업으로 부천의 ‘강남시장 마을축제’, 성남의 ‘다문화예술 아카데미’, 화성의 ‘아시아 문화놀이터 화성(和城)’, 의정부의 ‘함께 만들어가는 음악극’, 안양의 ‘우리집 앞 예술체험’, 용인의 ‘동화(同和) 극장’, 오산의 ‘나, 너, 우리 어울림’ 등 7개 프로젝트가 지역의 상황을 반영해 다채롭게 진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