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 원미고등학교(교장 김용기) 생활인권부 봉사단은 지난 14일 지적장애인 50여명의 거주시설인 부천혜림원에서 화재 방지를 위한 소방시설 설치기금 마련을 위해 개최한 ‘음식바자회’에서 자원봉사활동을 벌였다.

원미고 봉사단은 이날 ‘희망 캠프’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교사와 학생 등 10여명이 참여해 바자회 음식 준비 등을 도와 바자회가 성황리에 마무리되는데 힘을 보탰다.

이날 음식판매 봉사활동에 참여한 1학년 박장미 학생은 “작은 사랑 나눔 실천이 지적장애인들의 안전을 지키는 일이 된다는 것에 오히려 큰 기뻤고. 사랑은 나누면 나눌수록 커진다는 사실을 직접 체험한 값진 시간이었다”고 말했고, 봉사단을 인솔한 임원빈 교사는 “구슬땀을 흘리며 열심히 봉사활동을 하는 우리 학생들이 흐뭇하고 대견스러웠다”고 전했다.

한편, 원미고는 올해초 부천혜림원과 상호 협약을 맺고 매월 1회씩 말벗과 청소 도우미, 체육활동 보조 등 정기적인 봉사활동을 실시해 오고 있으며, 학생들이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을 돌보는 봉사활동을 통해 타인의 입장에서 배려할 줄 아는 인성 함양은 물론 이웃과 더불어 사는 나눔의 실천을 통해 성숙한 민주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다양한 봉사활동에 참여하도록 할 계획이다. ☎(032)722-62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