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오정구는 저소득층과 취약계측 증가에 따른 복지수요가 늘어나면서 주민과 행정의 주요 연결고리 역할을 하는 통장(統長)들을 ‘복지 알리미’로 위촉해 복지사각지대에 놓여 실질적인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을 발굴하고 보호하도록 하는 활동을 펼치도록 한 가운데, 지난 20일 구청 대회의실에서 통장들의 역량 강화를 위한 아카테미를 개최했다.

이날 ‘통장 복지알리미 아카데미’에는 관내 164명의 통장들을 대상으로 ▲복지 사각지대 위기가정 발굴 및 모니터링을 위한 상시 조직 구축 필요 ▲이웃간 무관심과 단절로 빈곤층의 사회적 관계망 축소 ▲증가하는 복지수요 대비 복지인력 부족으로 찾아가는 복지서비스 미흡 등의 해소를 위한 통장들의 역할에 대한 중요성울 강조하고, 부천시 무한돌봄센터 사례관리사가 현재 진행 중이거나 주요 성공사례를 알기 쉽게 설명했다.

이날 아케데미에 참여한 통장들은 “복지 사각지대에 놓여 도움이 절실한데도 도움을 제대로 받지 못하는 사람들을 우리가 도울 수 있다는 점에서 자부심을 느낀다”고 입을 모았다.

구 사회복지과 기초생활보장은 “우리 주위의 그늘진 곳에서 따뜻한 손길을 기다리고 있는 어려운 이웃들의 마음을 읽고 헤아려 희망을 줄 수 있도록 촘촘한 복지안전망을 구축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032)625-73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