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경기도지사는 9일 오전 8ㅣ20분부터 부천시를 방문, 부천지역 곳곳을 둘러보며 현장 실국장 회의를 주재한다.

이날 현장 실국장 회의는 오후 4시30분까지 진행되며, 50번째 개최하는 것이다.

김 지사는 이날 옥길 보금자리주택지구 현장과 계수·범박동 일원 주택재개발사업 현장, 소사~ 원시간 복선전철 현장, 한국만화영상진흥원과 한옥마을 현장 등을 점검하고, 송내2동 주민자치센터에서 부천시 현안과 관련된 전문가 보고와 토론을 가질 계획이다.

이날 부천시에서의 현장 실국장 회의는 경기도청 홈페이지를 통해 생중계(9일 부천시 현장 실국장 회의 동영상 보기 클릭.)된다.

김문수 경기지사의 현장 실국장 회의는 민선 5기 김문수 도지사가 재선에 성공한 이후 김 지사의 제안으로 시작됐다. 김 지사는 “현장에 답이 있다”며 도 실국장들에게 현장방문을 강력 추천하면서 현장 실국장 회의라는 정례화된 제도로 발전하게 됐다.

경기도는 9일 부천시에서 열리는 현장 실국장 회의를 마치면 도내 31개 시군 전역에서 현장 실국장 회의가 한번 이상 열리게 되는 것이라고 밝혔다. 민선 5기 취임 직후인 2010년 8월 과천시에서 시작된 현장 실국장 회의가 2년11개월 만에 경기도 전역에서 개최된 셈이다.

도는 지난 4년여 동안 2010년 2회, 2011년 7회, 2012년 26회, 2013년 14회 등 모두 49번의 현장 실국장 회의를 개최해 172곳을 방문했고, 회의 시간만 326시간이 걸렸다. 서울과 부산을 9번 왕복할 수 있는 6천878㎞를 이동했으며, 1일 8시간 근무기준으로 환산하면 41일 동안 일선 현장에서 근무한 셈이다.

김 지사의 현장 실국장 회의는 수원·파주·동두천에서 4회, 의정부·평택·화성·양주·포천·연천에서 3회, 고양·안산·광주·과천에서 2회, 나머지 시군은 모두 1회씩 회의가 열렸다.

주제도 다양해 문화, 산업경제분야와 도시주택, 교통분야가 각각 11회로 가장 많았고, 생활안전과 안보 7회, 환경과 수해복구 7회, 교육과 복지 6회, 규제완화 3회, 기타 4회 순으로 개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