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맛비가 뿌리고 있는 가운데 7월이 둘째주 주말인 13일은 절기상 초복(初伏)으로 삼복 더위가 시작되는 날이다. 이후 이어지는 절기를 보면 오는 23일은 대서(大暑)이자 종복(中伏)이고, 8월7일이 입추(立秋), 8월12일이 말복(末伏), 8월13일이 칠석(七夕·음력 7월7일), 8월23일이 처서(處暑)이다.

이에 따라 앞으로 한달여간은 덥고 습한 여름날씨가 기승을 부릴 전망이다. 특히 일일 최고기온이 30℃이상인 한여름의 밤 동안에도 최저 기온이 25℃ 이상의 무더위로 잠들기 어려운 열대야((熱帶夜)가 기승을 부릴 것으로 보여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수면은 정신활동의 피로를 회복시키고, 낮동안 경험했던 일들을 기억하게 해주는데, 수면 부족 상태가 1주일만 지속돼도 주의력과 집중력이 크게 저하된다고 한다.

수면에 필요한 적정온도는 18~22도, 적정습도는 50~60%라고 한다.

열대야와 장마철 숙면을 위한 방법으로는 ▲에어컨은 26도로 수면 전 1~2시간 정도 켜고 ▲창문을 열고 제습에 효과적인 선풍기를 활용하며 ▲취침 전에는 차가운 물보다는 약간 미지근한 물로 샤워하고 ▲베란다와 집 주변에 물을 뿌리면 무더위를 쫓는데 효과적이라고 한다.

또 ▲여름철 제철 과일을 섭취해 체온을 떨어뜨리는 것도 한가지 방법이며, ▲커피나 녹차 마시는 것을 줄이고 잠들기 전에는 피하고 ▲잠들기 전 6시간내에 심한 운동은 피하는 것이 좋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