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이 20일 오후 7시 서울 상암동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2013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축구선수권대회(이하 동아시안컵) 호주와 1차전을 갖는다.

홍명보 감독의 첫 데뷔전인데다, 해외파가 제외된 채 국내 프로축구 K리그에서 뛰는 국내파들로 주축을 이룬 대표팀을 꾸려 호주와의 1차전에 축구팬들의 큰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특히 동아시안컵 축구대회는 국제축구연맹(FIFA)이 인정하는 A매치 일정에 포함되지 않아 참가국 대부분이 국내파 위주로 대표팀을 구성해 참가하고 있다.

이날 남자부 경기에 앞서 오후 4시15분부터는 일본과 중국의 여자부 1차전 경기가 열리다. 여자부에서는 북한 축구대표팀이 참가해 21일 옿 6시15분 한국 여자축구대표팀과 첫 경기를 갖는다.

이번 2013 동아시안컵대회는 남자부에서 한국·중국·일본·호주(첫 출전)가 참가했으며, 여자부에서는 한국·중국·북한·일본이 참가해 풀리그로 우승팀을 가린다.

한편, 동아시안컵 축구대회는 동아시아축구연맹(EAFF)이 2002년 한일 월드컵 개최를 계기로 동아시아 국가들의 축구 수준을 향상시키고 아시아축구연맹(AFC) 내에서 발언을 강화하기 위해 한국·중국·일본·북한·대만 등 동아시아 9개국을 회원으로 2002년 5월 정식 발족해 2003년 동아시안컵(남자)을 창설해 2녀마다 개초해 오고 있다.

지난 2005년에는 여자부도 개최해 남자 대회와 함께 열고 있다. 올해로 남자는 5회째(2003·2005·2008·2010·2013년), 여자 대회는 4회째(2005·2008·2010·2013년)를 맞이한다.

남자부에서는 한국이 2회(2003·2008년), 중국이 2회(2005·2010년)씩 우승했고, 여자부에서는 한국이 2005년에 우승했고, 일본이 2008년과 2010년에 우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