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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경인전철 지하화는 동반 성장과 부천 백년대계의 길 / 한선재 시의회 의장
“서울·인천 지자체와 용역비 분담 추진
GTX사업 B노선과 결합추진 적극 검토해야”
 
더부천 기사입력 2013-07-31 15:38 l 한선재 부천시의회 의장 조회 6326

경인전철은 지하철 7호선과 함께 부천 교통의 중요한 근간시설이므로 백년대계를 위해서는 반드시 지하화해야 한다.

경인전철 지하철역이 도심에 있다 보니 지하철 시설로 인해 도심이 양분되면서 도시의 균형발전 저해는 물론, 소음·진동, 교통난 등 여러 가지 심각한 문제점을 유발하고 있다.

지난 6월26일 경부선 서울역~당정역 구간의 7개 서울·경기 자치단체에서 경부선 지하화 기본 구상 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

경부선 지하화 사업에 대해 경기 안양·군포시, 서울 금천·구로·영등포·동작구·용산구 등 7개 지자체는 전체 32km 구간별로 비율을 정해 군포시 5.3km 구간 1억4천200만원, 안양시 7.5km 구간 2억원, 금천구 5.6km 구간 1억5천만원, 영등포 3.3km 구간 8천800만원, 구로구 3.1km 구간 8천300만원, 동작구 1.4km 구간 3천700만원, 용산구 5.8km 구간 1억3천만원 등 총 8억3천만원의 용역비를 분담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었다.

이에 앞서 이들 자치단체들은 지난해 5월2일 경부선 지하화 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키로 하는 협약을 체결했다. 경부선 지하화 사업은 장기적인 안목으로 인근 지자체와 연계해 차근차근 추진해 나가고 있다.

경인전철 지하화, 서울·인천 지자체간 용역비 분담 추진

부천의 오랜 숙원사업인 경인전철 지화화도 서울·인천 지자체간 역할 분담이 필요하다. 경부선 지하화 사업처럼 경인전철 지하화 시·종점 구간(서울 오류동~ 인천 제물포) 20.5km를 구간별로 비율을 정해 경인전철 지하화 용역비를 분담해 추진하는 것도 바람직하다.

즉, 경부선 지하화 용역비가 km당 약 2천600만원으로, 이를 준용하면 경인전철 지하화의 용역비용은 20.5km구간 총 5억3천300만원으로 추정되는데, 부천과 서울·인천이 각각 구간별로 km당 소요되는 용역비를 산출해 분담하는 것이다.

박근혜정부의 106개 지역공약 이행을 위한 167개 공약사업이 올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추진됨에 따라 지역공약인 GTX(수도권 광역급행철도) 사업도 급물살을 탈 것이다. 하지만 정부와 경기도가 추진하고 있는 GTX사업의 B노선(청량리~송도) 은 현재의 경인전철 노선과 중복 구간이 많다.

중복 투자 방지로 사업비를 절감하고, 기존 철도부지의 활용을 위해서는 경인전철 지하화와 GTX 서울 청량리~ 인천 송도간 사업을 결합 추진해야 한다.

경인전철 지하화와 GTX사업 B노선 결합 추진 적정

2011년에 이미 관련 연구 용역을 진행한 바 있는 인천발전연구원에 따르면, GTX B노선 사업비는 4조8천545억원으로, 4조5천670억원이 소요되는 경인전철 지하화 사업을 각각 추진할 경우 약 10조원의 비용이 필요하지만, 두 사업을 결합할 경우에는 기존 GTX B구간 사업비에 1조1천912만원만 추가한 5조7천582만원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했으며, 비용 절감 효과가 클 것으로 분석했다.

경제성 분석 결과도 경인전철 지하화로 인한 기존 완행과 급행열차 병행 운영의 편익비용은 0.88로, 경인전철과 GTX를 따로 운영할 때보다 0.16이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GTX 사업과의 연계 개발로 사업비 부담을 완화해야 하고, 경인전철 지하화로 단절된 부천의 남북 도심 기능을 살리고, 도시 확장, 소음공해와 분진 해방, 도시미관 확보 등 부천의 미래지향적 자산 가치를 높여야 한다.

특히, 도시의 창조적 재생차원에서 기존 지상의 지하철역 부지는 상업시설은 물론 연구단지, 종합복합단지로 조성하고, 이로 인해 유동인구가 많아지면 고용 및 취업유발 효과도 클 것이다.

아울러 지하철역 지상에 복합환승센터를 지어 시내버스나 택시 등이 교차하게 한다면, 버스와 택시산업의 동반 성장시대도 열릴 것이다.

이를 위해서라도 경인전철 지하화는 우선, 시민과 정치권, 언론, 학계, 사회단체의 상생협력과 결연한 의지로 풀어나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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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이 2011년 부천시의회 제175회 제1차 본회의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경인전철 지하화를 건의한 바와 같이, 지역과 정파를 초월하여 경인전철 지하화를 위한 범시민 추진위원회를 출범해 본격적인 운동을 전개해 나가야 한다.

중앙정부 지원은 명분과 힘의 논리에 의해 결정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우리 모두의 확고한 의지만 있다면 경인전철 지하화는 가능하리라고 본다.

경인전철 지하화가 구호에만 그치지 말고, 인근 지자체의 동반 성장과 진정한 부천의 백년대계를 위해서라도 하루빨리 90만 부천시민과 경인전철 구간 서울·인천 시민들과 서로 힘을 모아 경인전철 지하화를 적극 추진해 나가야 한다. <한선재 부천시의회 의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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